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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8년쯤 목표로 국산여객기 개발[이선호]

오는 98년쯤 목표로 국산여객기 개발[이선호]
입력 1993-03-12 | 수정 199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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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8년쯤 목표로 국산여객기 개발]

    ● 앵커: 정부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오는 2천년대에는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98년쯤에는 국산 여객기가 뜨게 될 전망입니다.

    경제부 이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지금 보시는 엔진이 96 차세대 전투기에 들어가는 첨단엔진으로써 삼성항공은 엔진 국산화율을 44%까지 끌어올려 내년부터 자체 생산할 계획입니다.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국내 항공 산업은 아직은 초보단계로써 그 동안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이나 종합적인 육성 계획 없이 각 수요 부처별로 해외구매에 의존해온 실정입니다.

    ● 이영록 이사(삼성항공): 항공 산업은 투자비가 막대하게 소요가 됩니다.

    따라서 어느 일개 회사가 혼자 투자를 해서 산업을 개발시킬 수는 없고 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발전시켜 줘야 합니다.

    ● 기자: 상공자원부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오는 2천년대에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려 놓는다는 목표로 오는 2002년까지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모두 3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모두 2천5백억원을 투자해 50인 승급의 중형항공기를 개발하고 2000년 까지는 대형항공기의 국제 공동생산에 2000년 이후부터는 차세대 장거리용 대형여객기의 국제 공동개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97년까지 1,650억원을 들여 저궤도의 다목적 실용위성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주덕영(상공자원부 기계공업국): 항공우주산업의 기술혁신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우리가 이것을 육성할 수 있으면 그 기술 파급 효과가 우리나라의 전 제조업에 전 산업에 확산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 제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상공부는 현재 국방부 과학기술처 상공자원부 체신부 교통부로 분산돼있는 항공 우주 관련 사업을 종합 조정할 수 있도록 항공우주 산업기획단을 대통령 산하 기구로 설치하고 올 상반기 안에 항공 우주 사업발전 10개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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