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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 열차의 실물, 실험단계[조기양]

자기부상 열차의 실물, 실험단계[조기양]
입력 1993-03-12 | 수정 199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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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부상 열차의 실물, 실험단계]

    ● 앵커: 레일 위의 떠 있는 상태로 달리는 자기부상 열차의 실용화가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늘 40명을 태운 자기부상 열차가 실제로 레일 위를 떠다니는 시험운행이 성공됐습니다.

    조기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자기부상열차가 모형실험단계에서 벗어나 실물실험단계 위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40인승의 자기부상열차가 성공적으로 실험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9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개발에 착수해 그 동안 35억원의 투자로 길이 15M 무게 18톤이 40인승 차량을 제작했습니다.

    ● 박원재 전무(대우중공업): 자기부상 열차는 세계적으로는 독일 일본 영국에 이어서 4번째의 개발한 나라가 되겠습니다.

    특히 저희가 외국의 기술 도입 없이 저희 회사의 기술진과 한양대 연구팀 그리고 과기처 산하의 각 연구팀과 공동으로 순수하게 국산자재와 국산 기술로써 개발됐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기자: 시속 110KM로 설계된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100M 길이의 시험 선로를 시속 15KM로 왕복하고 있습니다.

    차체가 선로에서 1.1CM 떠 있는 상태로 움직여 진동과 소음 매연이 전혀 없습니다.

    업계에서는 금년 대전엑스포에서 자기부상 열차를 소규모로 상업 운전하고 오는 2001년까지는 새로 건설되는 영종도 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자기부상열차 노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기양입니다.

    (조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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