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NPT탈퇴선언]중국, 북 핵 문제 대화해결 기대[홍기룡]

[북한 NPT탈퇴선언][중국, 북 핵 문제 대화해결 기대]

● 앵커: 중국은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로 야기되고 있는 문제들이 대화를 통해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에 있습니다.

북경에서 홍기룡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탈퇴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면서 한반도 상황이 긴장완화와 안정의 방향으로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자 중국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북한의 NPT탈퇴성명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NPT탈퇴 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최근 문제들이 협상을 통해 핵확산 금지조약의 보편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절하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중국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중국 측의 이 같은 입장은 어제 열렸던 UN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회의에서 북한의 맹방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점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에 대해 특별 핵사찰 수용을 촉구한 3월 25일 최종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설득 등 최대 우방인 중국 측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홍기룡입니다.

(홍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