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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종군위안부 문제 정부예산으로 보상[김원태]

김영삼 대통령, 종군위안부 문제 정부예산으로 보상[김원태]
입력 1993-03-13 | 수정 199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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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종군위안부 문제 정부예산으로 보상]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 측에 물질적인 보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부산 동래갑 등 3개 지역구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조속히 실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정치부 김원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 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는 일본 측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일본 측의 물질적 보상은 필요치 않다고 강조하고 종군위안부에 대한 보상은 내년부터 우리 정부의 예산으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는 도덕적 우위를 가지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적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변화와 개혁에 대해 그때그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너무 혁명적인 인상을 주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최형우 사무총장 등 민자당 4역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부산 동래갑 등 3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조속히 실시하도록 지시하고 이번 보궐선거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인만큼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민자당이 솔선수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또 최근 농수협 조합장 선거가 타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거의 타락 양상은 결코 묵거하지 않겠다면서 관계기관의 철저한 단속을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찬모임에서 김형구 원내총무는 다음 임시국회는 민주당의 원내 총무경선 등 야당 측 내부 일정으로 다음 달 20일쯤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민자당 사무 부총장 등 신임 중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당 개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원태입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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