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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동부, 고액임금 동결 유도[배대윤]

노동부, 고액임금 동결 유도[배대윤]
입력 1993-04-08 | 수정 199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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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고액임금 동결 유도]

    ●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8일 목요일 MBC뉴스데스크 입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영삼 정부가 신경제 구현에 한 전제이기도 한 고통분담을 사회 각계각층에 본격적으로 설득,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올 해 임금교섭 지도 방향을 발표하고 정부 투자기간은 물론이고 금융과 보험, 언론사 병원 등 이른바 고액 임금 업종에 대해서는 올 해 임금을 동결하고 이와 같은 추세를 500인 이상 대기업에 적극 확산 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사회부 배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노동부는 올 해 임금 교섭에서 교수와 의사, 언론인 등의 임금을 동결하고 일인당 월 임금이 104만 원 이상인 업체도 2% 선에서 인상토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올 해 임금교섭 지도 지침에서 정부 투자 기관과 금융, 보험, 언론사 30대 주력기업, 종합병원 등에 대해서는 임금 선동 기업으로 선정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 동결 대열에 적극 참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총과 경총 간에 합의된 단일 임금 인상안을 토대로 제조업 평균 임금보다 30% 높은 104만 원 이상인 업체는 4.7% 내외, 79만8천원에서 104만원 내의 업체는 8.9%까지, 저임금 업체는 8.9% 내외에서 경력 여건을 감안해 타결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이인제(노동부 장관): 정부가 노사 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교섭을 하도록 지도하는 내용에 지도지침을 실시함으로써 저희들은 노사가 원만한 대화를 통해서 적절한 수준으로 임금인상을 유도해 내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 기자: 이인제 장관은 임금인상에 호봉승급분을 포함시키도록 해 월 평균 임금이 104만 원 이상인 고임 업체의 실제 임금 인상률은 2%에 불과하며 사실상 동결과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임금인상은 총액을 기준으로 하도록 지도하고 수당과 상여금을 추가로 인상하는 등의 변칙적인 임금인상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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