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 구자원 부회장 등 경영자 4명 영장]
● 앵커: 럭키개발의 비리와 관련해서 럭키금성 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실력자인 구자원 부회장 등 경영자 4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럭키개발은 대형공사를 수주하면서 조직적으로 로비자금을 제공해 왔습니다.
김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서울지검 특수1부는 오늘 구자원 럭키개발 부회장이 지난 87년에 서대문구 대현동 재개발 주택조합의 850세대 아파트 건축공사를 따내면서 최천국 조합장에게 시공상 편의제공과 공사비 증액 허가조건으로 10억원을 건네주도록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럭키개발의 장 만 전무와 안욱남 전 상무를 뇌물공여 혐의로, 그리고 한국석유개발공사의 계충남 부사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럭키개발은 지난 91년 12월 한국석유개발공사로부터 440억원 규모의 여천석유화학단지 내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수주받았습니다.
럭키개발의 장 전무는 이 과정에서 계충남 석유개발공사 부사장에게 공사상의 편의를 봐달라며 2,000만원을 건네주는 등 두 차례에 걸쳐 2,500만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장 만 전무가 당시의 안욱남 럭키개발 상무에게 대형 관급공사를 따내라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안씨를 일단 구속 수감한 뒤 내일 다시 불러 로비자금을 어디에 썼는지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 어제 소환한 한국도로공사 임직원에 대해서는 100만원 안팎의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직무와 관련된 뇌물로 보기에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종화입니다.
(김종화 기자)
뉴스데스크
럭키금성 구자헌부회장 등 경영자 4명 영장[김종화]
럭키금성 구자헌부회장 등 경영자 4명 영장[김종화]
입력 1993-04-25 |
수정 199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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