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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담화에 대한 MBC 논평[문진영]

김영삼 대통령 담화에 대한 MBC 논평[문진영]
입력 1993-05-13 | 수정 199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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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대통령 담화에 대한 MBC논평]

    ● 앵커: 이어서 오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대통령 특별 담화에 대한 문진영 해설위원의 논평입니다.

    ● 기자: 오늘 김영삼 대통령의 광주사태에 대한 특별 담화는 한 마디로 이른바 광주사태를 국지적인 차원에서 국민 전체적인 즉 국가적인 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가야겠다는 현 정부의 진솔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오늘 담화에서 광주사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일 제정과 광주의 민주성지화 그리고 민주화에 헌신한 만큼의 명예회복 등을 역설한 것이 바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은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광주사태는 지금까지 많은 응어리를 간직한 채 수십 년간 국가적인 아픔으로 상존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고 따라서 이 같은 짐을 풀지 않고서는 지역적이 균형이나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으며 오늘 김영삼 대통령의 담화는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범국민적인 국가 중흥이라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보다는 미래의 멋을 창조해낼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한껏 뽐내야 할 때라는 말입니다.

    광주사태에 대한 명쾌한 대안제시는 그래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로 향한 민족사적인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는 데서 오늘 대통령의 담화를 대하는 눈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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