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기택 대표, 광주묘역 방문 진상규명 촉구[박광온]

[민주 이기택 대표, 광주묘역 방문 진상규명 촉구]

● 앵커: 민주당의 이기택 대표는 오늘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서는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국회 5.18 특위의 재가동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정치부 박광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민주화 성지로 다시 태어난 망월동 묘역.

이기택 대표는 오늘 망월동 묘역을 죄인 된 기분으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 이기택(민주당 대표): 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위해서 이렇게 희생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한 명예회복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

● 기자: 이기택 대표는 국회를 통한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이기택(민주당 대표): 국회에서 또다시 조사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그리고 청문회가 이루어져야 된다.

특검제를 도입해서라도 하여튼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난 후라야만

● 기자: 이기택 대표는 정부가 국회 차원의 조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과 관련 단체 대표들로 범국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책임자 처벌 문제에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으며 5.18 관련 단체 대표들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 강신석(목사): 진실이 알려질 때 그 책임자들은 우리 국민 화합의 차원의 몫으로 저희들은 절대로 넘길 것입니다.

그러지 그것을 우리가 한 1년이라도 징역을 살려라, 혹은 뭐해라, 광주 시민들은 절대 그런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여기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 기자: 그러나 강신석 목사는 광주 사람들이 관련자들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들의 진실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주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