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 관련 김종인 의원, 다음주 소환[김상철]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 관련 김종인 의원, 다음주 소환[김상철]
입력 1993-05-19 | 수정 1993-05-19
재생목록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 관련 김종인 의원, 다음 주 소환]

    ● 앵커: 다음은 동화은행 비자금 소환속보입니다.

    대검 수사부는 민자당의 김종인, 이원조 의원과 이용만 전 재무장관이 안 행장으로부터 각각 수억 원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김종인 의원 다음 주 초에 소환해 조사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김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구속된 안영모 동화은행장을 상대로 비자금 사용처를 조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안 행장으로부터 민자당 김종인, 이원조 의원과 이용만 전 재무장관에게 모두 10억 원의 뇌물을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조사결과 김종인 의원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91년 2차례에 걸쳐 모두 3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원조 의원은 동화은행 설립을 도와준 대가로 모두 2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만 씨는 또 은행감독원장관과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회사를 설립자금으로 모두 5억 원의 뇌물을 상납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겸찰은 이에 따라 김종인 의원을 상대로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출국금지조치를 취한 뒤 다음 주 초쯤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출국한 이원조 의원과 지난 3월 출국한 이용만 전 장관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입건해 기소중지처분 취한 뒤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하지 않을 경우 여권을 무효화시켜 강제 귀국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