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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부, 직업병과 만성 적자 시달린 원진레이온 폐쇄[황헌]

정부, 직업병과 만성 적자 시달린 원진레이온 폐쇄[황헌]
입력 1993-06-08 | 수정 199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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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직업병과 만성 적자 시달린 원진레이온 폐쇄]

    ● 앵커: 정부와 민자당은 직업병과 공해 그리고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원진레이온 주식회사를 폐쇄시키고 공장부지는 매각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와 민자당은 오늘 민자당 강삼재 정책조정실장 주재로 원진레이온 대책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원진레이온 주식회사를 폐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강삼재 실장은 국내 유일에 비스코스 인견사 생산업체인 원진레이온을 되살리는 방안을 찾아봤으나 결국 문을 닫는길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강삼재(민자당 정책조정 실장): 현재 위치에서 아무리 현대식 공법으로 새로이 시설을 한다하더래도 공해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돼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장소에서 도저히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 기자: 현재 법정 관리 상태에 있는 원진레이온은 올해만 248억 원에 적자를 내는등 지금까지 1472억 원의 누적적자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만성직업병등에 산업 재해 환자도 지금까지 22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정은 원진레이온을 폐쇄하고 15만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를 매각한 돈으로 그간 누적된 빚과 종업원 퇴직금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비스코스 인견사는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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