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12.12진상조사위,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증언 청취[유기철]

12.12진상조사위,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증언 청취[유기철]
입력 1993-06-21 | 수정 1993-06-21
재생목록
    [12.12진상조사위,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증언 청취]

    ● 앵커: 다시 나라 안 소식입니다.

    지난 12. 12상태 당시 신군부 세력진압에 실패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등은 오늘 민주당 조사위원에 출석해서 군하극상을 주도했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정부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이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부 유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민주당의 12. 12진상 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은 12. 12가 정권을 빼앗기 위한 군사반란이었던 만큼 문민정부는 전두환 전 보완사령관 등을 반드시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장태완(전수경사령관): 명명백백하게 다시 12. 12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에서 조치를 취하지 할 때 왜 내가 12. 12에 그렇게까지 그 자리에서 회유를 하는데 반란군에 참여하지 않고 왜 그렇게 나라를 지킵니까? 그래 내가 의심스럽습니다.

    ● 기자: 장태완 전 사령관은 또 진압군을 동원해 신군부세력을 소탕하려 했으나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이 병력제공을 묵살해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이에 대해 역사와 국민 앞에 속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진기 전 육군본부헌병감은 앞으로 무모한 반란의 낌새를 막기 위해서라도 12. 12 핵심 주모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진기(전육분헌병감) : 어떤 죄가 해당되는가 또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은 어떻게 법을 받을가를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들은 전두환 전 보완사령관과 황영시 1군단장 차기완 수도군단장 유학성 군수차관보를 반란행위를 주모자로 지목하고 이달 안에 반란죄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5일 정승화 전 계엄사령관을 자택으로 방문해 비공개로 증언을 듣는 등 12. 12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목표로 한 공세의 수위를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