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관련 협력업체, 조업준비 활기]
● 앵커: 현대자동차의 협상 타결을 가장 반기는 곳은 역시 460여 개 관련 협력업체들입니다.
당장 조업 준비에 활기를 띠고 있고 울산 시민들도 크게 기뻐하는 표정들입니다.
울산문화방송 정연국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재고 물량이 누적돼 있기는 하지만 완전 정상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대부분은 현재 일주일에서 많게는 12일분의 재고물량이 누적돼 이에 대한 부담감은 안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 안을 수용하기로 한 결정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박희찬(정일공업 이사): 재고 물량이 지금 있지만 앞으로 정상 조업에 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상당히 반갑게 생각합니다.
● 기자: 해마다 되풀이 돼 온 노사분규로 일방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다분히 자조적인 감정도 숨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국중하(우신공업 사장): 여태까지 못했던 일을 특근을 좀 성의를 가지고 끝맺음을 야물게 해서 지난 덜 했던 것을 만회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바람입니다.
● 기자: 현대자동차의 이번 분규로 자동차 부문에서만도 1개 사가 부도를 냈고 5개 업체가 2, 3일간 휴업을 해야 했으며 대부분 업체 역시 교육과 장비 정비 등으로 작업 시간을 채워야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불안해했던 시민들도 현대자동차의 정상조업 소식에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습니다.
● 황두환(울산시 반구동): 진작 해결됐으면 더 좋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 기자: 한편 현대자동차의 이번 노사분규로 자동차 부문에서만도 협력업체들은 3250여 억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울산에서 MBC뉴스 정연국입니다.
(정연국 기자)
뉴스데스크
현대자동차관련 협력업체, 조업준비 활기[정연국]
현대자동차관련 협력업체, 조업준비 활기[정연국]
입력 1993-07-21 |
수정 199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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