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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6개국 중 89년이후 우리나라 수출신장률 최저[최기화]

아시아 주요6개국 중 89년이후 우리나라 수출신장률 최저[최기화]
입력 1993-07-21 | 수정 199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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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주요6개국 중 89년이후 우리나라 수출신장률 최저]

    ● 앵커: 아시아 주요 6개국 우리가 늘상 서로 견주어 보는 나라들입니다만 이들 나라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지난 89년 이후 4년 동안 임금과 물가상승률, 그리고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히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수출신장률은 가장 낮았습니다.

    경제부 최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무역협회가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중국 등 아시아 주요 6개국의 지난 4년간 평균 임금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19.4% 로 가장 높았습니다.

    무려 일본의 5배, 싱가폴 등 나머지 국가들보다는 2배 정도 높은 수치였습니다.

    또 은행금리는 우리나라가 평균 10%로 일본과 싱가폴의 2배반으로 역시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물가도 우리나라는 7.4%로 일본과 대만에 비해 2배 내지 3배나 되는 등 홍콩 다음으로 높았고 도매 물가는 3.1%로 가장 높았습니다.

    ● 유인열(무역협회 조사부장):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은 86년부터 88년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급신장했던 그때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기자: 지난 4년간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신장률 또한 우리나라가 6%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에 홍콩은 17.3%, 중국은 15.6%로 우리나라의 3배에 가까운 신장률을 나타냈고 무역흑자 대국 일본도 6.4%로 우리나라보다 높았습니다.

    선진국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중국은 무려 4% 포인트나 올랐고 유럽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변하지 않았으나 아시아 경쟁국들은 모두 올라갔습니다.

    MBC뉴스 최기화입니다.

    (최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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