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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측이 핵사찰 특사 제의하면 수용 의사[김세용]

정부, 북한측이 핵사찰 특사 제의하면 수용 의사[김세용]
입력 1993-07-21 | 수정 199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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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북한측이 핵사찰 특사 제의하면 수용 의사]

    ● 앵커: 정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북한 측이 특사 교환방식을 제의해 올 경우에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부 김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정부는 오늘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통일관계 고위 전략회의를 열어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 회담 결과에 따른 남북대화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북한이 특사 교환을 통해 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만큼 북한이 이를 제의해 올 경우 수용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다음 주까지 북측의 제의가 없으면 우리 측이 먼저 제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했으며 어떤 경우든 남북 상호사찰 규정 마련을 위한 핵통제 공동위원회가 함께 개최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제네바 회담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긍정 평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 송영대(통일원 차관): 정부는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해서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키로 하고...

    ● 기자: 정부는 오는 24일 고위 전략회의를 다시 열어서 대화의 형태와 재회 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문제들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용입니다.

    (김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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