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국내기업중 첫 기업 윤리강령 선포[강병교]

[포항제철, 국내기업중 첫 기업 윤리강령 선포]

● 앵커: 포항제철이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정치적 중립 등 15개 항에 기업 윤리 강령을 선포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위상 재정립에 들어감으로써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강병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포항제철은 전문 사장 15개 조항으로 된 윤리강령을 통해 정치적 활동과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위해 금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고객 만족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하고 업무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받지도 않을 것이며 성숙한 노사관계와 자연 보존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유문석(포항제철):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에 더욱 힘을 기울여 수요가들이 만족할만한 제품을 적기에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자: 포철의 이 같은 윤리강령 선언은 과거 박태준 회장이 정치에 뛰어들어 물의를 일으켰거나 임직원들의 뇌물 수수 등으로 세계 철강 2위인 포철의 이미지가 굴절된 데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 형성을 위한 변신의 노력으로 보여 집니다.

오늘 윤리강령 선언에는 포철의 임직원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포항에서 MBC뉴스 강병교입니다.

(강병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