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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야자와 일본총리, 내일 사퇴 확실시[배귀섭]

미야자와 일본총리, 내일 사퇴 확실시[배귀섭]
입력 1993-07-21 | 수정 199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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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와 일본총리, 내일 사퇴 확실시]

    ● 앵커: 미야자와 일본 총리의 내일 사퇴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총리 선출과 내각 구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본 자민당 내 각 파벌 사이에 지금 암중모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 배귀섭 특파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미야자와 일본 총리가 내일 열리는 중의원과 참의원의 양원 의원총회에서 정식을 퇴진을 표명하기로 되어 있는 가운데 와타나베 전 외상이 오늘 차기 총리 후보에 나설 뜻을 밝히는 등 총리 옹립 문제가 자민당 내 각 파벌을 중심으로 한 각축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와타나베 전 외상은 오늘 일본 아사히 TV에 출연해서 당원들이 자신을 총리로 밀면 전력을 다해 응하겠다고 말해 미야자와 퇴진 후 후임 총리의 강력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나카사네 전 총리도 와타나베 씨의 총리 옹립 문제와 관련해 와타나베 파벌의 결속을 강조하며 강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가이후 전 총리와 미츠즈가 현 정조회장, 오부치 다케시다파 회장, 하시모토 전 대장성 장관 등도 차기 총리 지명전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어 자민당 내 총리 후보 일원화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민당은 내일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 의원 총회에서 미야자와 총리와 당 집행부의 퇴진 표명이 있은 후에 차기 총리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인데 파벌 간 막후 조종에 실패할 경우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 신당은 오늘 소속 의원들 전원이 모인 의원 간담회를 열고 자민당과의 연립 정권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기존 야당인 민사당도 역시 오늘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비자민 연립 정권 추진 방침을 확실히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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