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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 항공기 사고[한정우]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 항공기 사고[한정우]
입력 1993-07-26 | 수정 199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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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737 항공기 사고]

    ● 앵커: 오늘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의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는 국내에서 일어난 항공 사고로서는 최악의 피해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우리나라 항공기 사고를 사회부 한정우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지난 89년 7월 27일 오전 서울을 떠나 리비아로 향하던 대한항공 DC-10기가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하려다 활주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체가 세 동강 나는 이 사고로 리비아 건설 공사장으로 향하던 근로자 등 78명이 사망하고 121명이 부상했습니다.

    짙은 안개를 무릅쓴 무리한 착륙 시도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89년 11월 25일 아침 서울발 강릉행 F28 터버 제트기가 승객 46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30미터 상공에서 기체 고장으로 불시착 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47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지난 80년 11월 19일에는 앵커리지를 떠나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747기가 짙은 안개를 뚫고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기체에서 불이나 승무원 6명 등 10명이 숨졌습니다.

    이 밖의 기체 고장으로 이륙 직후 회항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91년 6월 승객 120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나 대구로 가던 KAL 항공기가 조종사 실수로 동체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같은 해 4월에는 승객 97명을 태우고 하와이로 가던 KAL DC-10기가 이륙 직후 날개가 부서지는 사고로 김포로 되돌아왔습니다.

    또 90년 5월에는 LA와 하와이에서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민항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륙 직후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제주도 서귀포항 부근 해상에서 대한항공 소속 6인승 훈련기가 바다에 추락해 훈련 교관과 훈련생 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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