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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담,북핵 해결 강조[정형일]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담,북핵 해결 강조[정형일]
입력 1993-07-26 | 수정 199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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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담,북핵 해결 강조]

    ● 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아태 지역 13개 나라 외무장관의 모임인 아세안 확대 외무 장관 회담이 오늘 싱가폴에서 개막이 됐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현지에서 정형일 특파원이 소식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오늘 싱가폴에서 개막된 아세안 확대 외무 장관 회담에서 아세안 6개국은 아시아태평양 18개 나라의 다가 안보 대화로서 아시아 지역 포럼을 제의했습니다.

    또 아시안 6개국은 아태 지역의 경제협력체로서 APEC이 포괄적인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APEC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한승주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문제가 세계 전체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한승주 외무장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성공해야 아태 지역의 항구적인 안보가 구축된다.

    ● 기자: 한승주 장관은 또 아세안이 제안한 다자안보 대화를 적극 지지하며 APEC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역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지난 번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 접촉에서 현재의 원자로를 핵무기 개발의 위험성이 적은 경수로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승주 장관과 크리스토퍼 장관은 오늘 저녁 두 나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과 미국의 2단계 회담 결과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특히 2단계 회담을 통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계속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해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싱가폴에서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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