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한국인, 해외여행시 지출 세계 2위[심원택]

한국인, 해외여행시 지출 세계 2위[심원택]
입력 1993-08-07 | 수정 1993-08-07
재생목록
    [한국인, 해외여행시 지출 세계 2위]

    ● 앵커: 우리 나라사람들은 해외에 나가면은 모두 큰손이 됩니다.

    우리 관광객의 돈 씀씀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통계가 나와 이 사실을 실증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관광산업은 그래서 적자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심원택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 나라의 관광적자는 지난 6월 한달만 해도 천8백만달러 상반기 전체로는 2억 달러 가까이 됩니다.

    적자의 원인은 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외국들이 우리 나라에서 쓰는 돈보다 우리가 외국에서 쓰는 돈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해외 여행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쓰는 돈은 1인당 2038달러 이 액수는 1인당 지출 규모 1위인 일본의 2255달러에서 못 미치지만 미국인들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 이근명(한국관광공사): 그동안 묶여 있다가 해외를 처음 나가게 되니까 아무래도 나가서 돈을 쓰는 양이 많아 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와서는 아직 그래도 워커맹이라든지 카메라 같은 경우 거의 다 하나씩 사오는 걸고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 기자: 관광적자를 악화시키는 원인은 또 있습니다.

    돈 적게 쓰는 외국인이나마 그 숫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대만 등 우리의 주요 관광 대상국들의 입국이 꾸준히 줄고 있고 특히 대만의 경단교 이후 배 이상 줄었습니다.

    그 대신 내국인들의 출국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여행사 앞입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외 여행 관광 광고문이 요란하게 붙어 있습니다.

    여행사들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보다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알선에만 현안이 돼 있습니다.

    ● 한명석(일반여행업협회 회장):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업체보다는 내국인을 알선하는 업체 수가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나오죠

    ● 기자: 관광업계의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을 해외로 내 보내기만 하는 여행 업체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말하고 관광수지를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을 지원하는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