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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 사천성, 조선의용대의 모습 최초 공개[홍기룡]

중국 사천성, 조선의용대의 모습 최초 공개[홍기룡]
입력 1993-08-15 | 수정 199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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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천성, 조선의용대의 모습 최초 공개]

    ● 앵커: 일제치하 중국 사천성에서 활동한 조선의용대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조선의용대는 1938년 약산 김원봉의 의열단을 정식 군대조직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 필름은 조선의용대의 훈련과정과 활동상을 담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홍기룡 특파원입니다.

    ● 기자: 피 끓는 젊은 청년들의 오직 조국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염원이 중국 남의 땅에서도 불길처럼 타올랐습니다.

    ● 문정일(조선의용대 생존자): 나는 그때 조선의용군 제2지대 대장으로서 사람 데려오고...

    ● 기자: 대부분 지식인들로 적은 숫자였지만 이렇게 단기간 강훈련을 받고 일선에 배치되었고 일부는 후방에서 삐라 살포와 벽보에 구호쓰기 등 선무공작을 폈습니다.

    이와 함께 의용대 가족들을 중심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군수지원 활동과 위문공연, 일제타도의 정신교육이 뒤따랐습니다.

    당시 의용대를 이끌었던 간부들로는 1지대 지대장 박효상, 2지대 정치지도원 김학무를 비롯해 김세황, 이익성 2지대장, 1지대 정치지도원 석 정 등이며 총 대장은 바로 김약산이었습니다.

    ● 김약산(의용대 총대장): 우리는 조선 혁명군과 연합해서 우리의 조국으로 진입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제제국주의자를 완전히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 기자: 조선의열단에서 태동한 조선의용대는 뒤이어 조선의용군으로 확대되고 훗날 다시 광복군으로 편입돼 항일 최전선에서 그들의 젊음을 바칩니다.

    MBC뉴스 홍기룡입니다.

    (홍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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