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다음달 16일 제네바 3단계 협상]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29일 뉴스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은 9월16일쯤 북한과 3단계 접촉을 갖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해 왔습니다.
나창주 전 의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됩니다.
오늘 카메라 출동에서는 민원인의 편의와는 거리가 멀고 법무사의 편익만 생각하는 법원 민원실을 고발하겠습니다.
문민시대의 청와대 비서실, 그리고 달라진 예비군 훈련을 뉴스시간에 소개하겠습니다.
첫 뉴스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한 3단계 회담을 9월16일 갖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해 왔습니다.
그런데 북한과 미국의 3단계 회담은 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한미 사이의 기존의 원칙이어서 한미간의 시각차가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형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북한과 미국의 핵사찰을 위한 3단계 협상이 다음 달 16일쯤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오늘 미국 정부가 지난 주말 외교 경로를 통해서 북한과의 3단계 협상 일정을 우리 정부에 이 같이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달 초에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의 북한방문 사찰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NPT 탈퇴 이후에 플루토늄을 추출한 징후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3단계 협상에서 보다 유연한 대북협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ㆍ미국협상의 미국측 대표인 갈루치 미 국무차관보는 당초 방한 일정을 하루 앞당겨 다음 달 8일 우리 나라에 와서 외교, 국방 당국자들과 잇따라 협의를 갖고 3단계 협상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김영삼대통령도 예방해 2단계 협상 이후에 미국이 수립한 북한 핵 관련 정보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갈루치 차관보는 또 서울 방문에 이어 도쿄와 북경을 방문해서 북한과의 제3단계 협상에 대한 관련국 협의를 마친 뒤에 제네바로 직행해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은 기존에 북한과 미국의 3단계 회담은 남북대화에 진전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세운 바 있어 3단계 회담이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뉴스데스크
미국과 북한,다음달 16일 제네바 3단계 협상[정형일]
미국과 북한,다음달 16일 제네바 3단계 협상[정형일]
입력 1993-08-29 |
수정 199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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