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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산 과학위성 우리별2호, 만24시간 발사 연기[홍수선]

국산 과학위성 우리별2호, 만24시간 발사 연기[홍수선]
입력 1993-09-25 | 수정 199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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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과학위성 우리별2호, 만24시간 발사 연기]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산과학위성 우리별2호의 발사시간이 현지의 기상악화 때문에 내일 오전 10시 27분으로 만 하루 연기 됐습니다.

    남아메리카 쿠루주 기지에서 홍수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알려 드립니다.

    ● 기자: 쿠루주 기지 발사 담당자는 아리안 브이 59로 개세발사예정인 시간인 오늘 오전 10시 27분을 전후해 갑자기 발생한 기상이변으로 로켓발사를 하루 연기한다고 공식발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별 2호는 발사가 만 24시간 연기돼서 내일 오전 10시27분에 발사되게 됐습니다.

    쿠루주 기지 통제본부 앞입니다.

    지금 시각 밤 11시 우리별2호 발사를 하루 늦추게 했던 하늘이 불과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지금은 달이 훤히 떴을 정도로 많이 맑아졌습니다.

    오늘 발사 예정시간을 전후해 발사장 주변에는 초속 30m이상의 강풍과 폭우가 계속됐고 위성이 올라가는 길목에는 10㎞두께의 구름이 끼었었습니다.

    발사가 하루 연기됨에 따라 우리별2호를 실은 아리안 로켓은 발사 12시간 전인 우리나라 시간으로 잠시 뒤인 밤 10시 27분부터 다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 장현석(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연구원): 오늘 발사의 연기로 인해서 내일은 로켓의 3단계 추진체에 들어가는 액체산소와 수소를 빼내고 다시 한 번 채워 넣게 됩니다.

    그 이유로서는 액체산소와 수소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낮은 온도의 절대 온도 영하 273도 가까이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 기자: 한편 위성을 발사할 때 초속 10m이상의 바람이 불면 발사는 보통 하루씩 연기되며 그 다음날도 안 될 경우에는 사흘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게아나의 쿠르우주 기지에서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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