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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문 서울모여대 여교수 의문사[신형순]

이진문 서울모여대 여교수 의문사[신형순]
입력 1993-10-03 | 수정 199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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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문 서울모여대 여교수 의문사]

    ● 앵커: 현직 대학 총장에 딸로써 이 대학에 유력한 차기 총장 물망에 올라있던 여교수가 강원도 양양에 한 호텔에서 의문에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강릉문화방송에 신형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강원도 양양군 낙산비치호텔 320호에 투숙했던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사는 서울 모 여대 47살 이진문 교수가 14m 아래 호텔 나이트클럽 바다아래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함께 투숙했던 49살 방 모씨와 치정관계로 심하게 다투다가 3층 창문을 열고 투신했던 방 씨에 말에 따라 방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이교수가 서울에 모 여자대학 총장에 딸로써 이 대학에 유력한 차기 총장 물망에 올라있었던 점을 중시 대학 주도권 다툼과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또 함께 투숙했던 방모 씨는 당시 모 대학 사무부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광운대 입시부정 알선책으로 거액을 받아 경찰에서 수사를 받았던 점을 미루어 입시부정과에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속초에서 MBC뉴스 신형순입니다.

    (신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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