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훼리호 침몰]전북 포항군 위도 사고해역 모습[유재용]

[서해 훼리호 침몰][부안군 위도 사고해역 모습]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엄청난 해상 사고가 전북 부안군 위도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본사는 뉴스매체로써는 처음으로 사고가 난지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40분부터 계속해서 뉴스 속보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희생자의 숫자 등 사고의 윤곽이 정확하게는 현재까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훼리호에 탄 사람이 200여 명 이상으로만 나타나고 있고 인양된 사체가 42구 구조된 사람이 9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구조된 사람의 경우에는 현장의 상태가 혼란해서 이중으로 계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희생자의 숫자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날씨와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센터 사고 소식은 본사의 뉴스진을 총 동원해서 사고현장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주문화방송을 연결해서 오늘 침몰사고의 개요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흥래 기자!

그러면 먼저 오늘 낮 헬리콥터에서 본 사고 해역을 직접 보겠습니다.

유재용 기자가 동석했습니다.

● 기자: 위도 앞바다 사고 해역입니다.

200여 명이 탄 배를 집어 삼킨 바다는 이제 평온해 보이기조차 합니다.

바람에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만이 사고 당시를 짐작케 합니다.

사고가 난 해역에는 일반 선박들과 해군 군함이 동원돼 더 이상 구조할 사람이 없는가를 찾고 있습니다.

구명보트를 앞세운 선박이 바다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배에서 나온 듯한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되는 생존자는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위도입니다.

서해 훼리호는 이곳 부두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낚시를 하기에 안성맞춤일 듯한 바위 해변이 계속 이어집니다.

오늘 배가 돌아오기로 돼 있던 격포부두에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