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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낚시터 "위도" 설명[송하봉]

연중 낚시터 \"위도\" 설명[송하봉]
입력 1993-10-10 | 수정 199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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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낚시터 "위도" 설명]

    ● 앵커: 그러면 오늘 참사가 일어난 위도가 어떤 섬인지 전주문화방송의 송하봉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전라북도 부안 격포에서 뱃길 14km의 위도는 지난 1896년 전라 좌우도로 획정되면서 전남 영광군에 소속됐다가 지난 1963년 다시 부안군에 편입된 곳입니다.

    면적 1,414평방킬로미터에 2,9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부안 위도면은 30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섬인 위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위인섬으로 서해 어장의 중심지입니다.

    유명한 영광굴비의 본산지 관록을 가지고 있는 위도는 한때 700여 척의 대소형 어선들이 칠산바다를 수놓아 장관을 이루었으며 삼치와 멸치 등을 잡고 있는 지금도 파시 때는 대어장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도 띠벳굿을 비롯해서 각종 어장 민속놀이로도 유명한 위도는 완둥낙조와 칠산어화 등 8경을 포함한 빼어난 관광자원이 산재하고 있어 해수욕장과 함께 새로운 해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위도는 최근 절경을 배경으로 돔을 비롯한 많은 어종이 섬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 낚시터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연중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들어 이번 사고 희생자를 늘어나게 했습니다.

    지난 90년부터 사고 배인 서해 훼리호가 취항하면서 더욱 육지와 가까워진 위도는 그러나 피서철을 제외하고는 하루 한 차례 운항에 그치고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여객선이 인원초과와 과적상태를 보여 왔습니다.

    MBC뉴스 송하봉입니다.

    (송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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