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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1회 거북이 운전 대회[홍기백]

제1회 거북이 운전 대회[홍기백]
입력 1993-10-10 | 수정 199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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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거북이 운전 대회]

    ● 앵커: 올바른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한 제1회 한국 거북이 운전대회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광장을 출발해 태릉 육군사관학교에 이르는 두 코스에서 펼쳐졌습니다.

    홍기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 92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만 1,000명 부상자만도 32만여 명이나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제1회 거북이 운전대회는 올바른 교통질서 의식을 길러 교통사고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일어났습니다.

    ● 서유석(푸른신호등 진행자): 사고 사망자를 줄여봄으로 해서 교통사고 사망자, 사망률 세계1위라는 이 치욕적인 불명예를 씻자는 뜻에서 이 대회를 열었습니다.

    ● 기자: 대회에 참가한 250명의 운전자들도 오늘 만큼은 평소의 거친 운전습관을 버리고 사소한 교통법규도 위반하지 않았습니다.

    ● 시민: 바쁠 때는 이리저리 끼어들기도 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해서 많이 침착성도 생기고.

    ● 기자: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99.9%가 운전자의 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그래서 오늘 행사도 신호등 지키기 등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이정욱(성북서 교통 지도계 의경): 거북이 운전행사에 동원된 차량들은 신호를 잘 지키시고 이런 식으로 운전하시면 안전운전에도 보탬이 되고 교통소통에도 크나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기자: 거북이 운전대회를 지켜본 사람들은 평소에도 오늘처럼 교통법규를 지키고 여유 있는 운전습관을 가진다면 현재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결같이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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