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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훼리호 침몰]시신 인양작업 시체20구 인양[전동건]

[서해 훼리호 침몰]시신 인양작업 시체20구 인양[전동건]
입력 1993-10-12 | 수정 199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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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훼리호 침몰][시신 인양작업 시체20구 인양]

    ● 앵커: 수중 20m 바닷물 속 선실 안에는 아직 100명이 넘는 시신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참혹한 시신 인양작업, 그리고 침몰 선체를 들어올리기 위한 사전 작업, 오늘 함께 계속 됐습니다.

    수중 촬영장면을 사회부 전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해난구조대원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신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오늘도 MBC취재단은 침몰한 페리호로 다가갔습니다.

    바다 속은 어둡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들이 아직도 그 어둠 속에 갇혀 있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바다 밑 조류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업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훼리호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작업은 조금씩 진행됩니다.

    배 난간마다 밧줄을 묶고 있습니다.

    배를 들어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 옆 선실 문틈에는 사용되지 못한 구명대가 끼어있습니다.

    선실 문손잡이와 창문이 보입니다.

    선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서 위도 주민들이 김장철을 맞아 뭍으로 내가는 멸치 액젓 통이 수없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선실 안쪽 어둠 속에 희생자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 이선명(두성 해양연구소 소장): 일단은 사체가 몰려있는 데를 발견했기 때문에 사체를 될 수 있으면 많이 인양하고 그 다음에 선체인양에 들어가야지만 되레 또 선실에 갇혀 있던 사체들이 유실될 위험이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 기자: 오늘 건져 올린 시신은 20구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는 78명, 생존자는 68명.

    그리고 아직도 배 안에는 100명에서 130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당시 훼리호에는 정원을 초과해 250명에서 280명이 가득 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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