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의식개혁 강조']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고 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온 국민 특히 공무원의 의식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정민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추진돼온 개혁정책이 국민의 의식을 바꿔놓지 못한 점 특히 공무원들의 의식이 개혁의 참뜻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서해 훼리호 사고를 통해 공무원을 비롯한 온 국민의 의식개혁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밟힘으로써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국민의 기초 질서의식 확립의 필요성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안전은 법과 규범의 준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적당주의와 무책임, 무사안일에 빠진 공무원들이 제반 안전수칙을 점검하는 데 지극히 소홀한 것을 질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민간 부문에서 주도하고 있는 각종 의식개혁 운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제2단계 개혁을 본 궤도에 진입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특히 국민 의식개혁은 사회 기초질서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의 확립 그리고 국민 의식개혁과 균형을 이루는 공무원들의 공직의식 확립을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정민입니다.
(조정민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 대통령, '의식개혁 강조'[조정민]
김영삼 대통령, '의식개혁 강조'[조정민]
입력 1993-10-15 |
수정 199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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