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호,러시아투기 핵 폐기물 조사위해 출항]
● 앵커: 러시아가 버린 핵폐기물이 동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서 해양조사선 온누리호가 오늘밤 9시 진해항을 떠났습니다.
오늘 출항소식을 온누리호에 동승 취재중인 홍수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과학기술처를 비롯해 환경처와 수산청산하 연구소의 연구원 그리고 취재진 등 모두 23명의 합동조사단을 태운 온누리호가 조금 전인 밤 9시 진해항을 떠나 조사해역으로 향했습니다.
온누리호 선상입니다.
오늘 진해항을 출발한 온누리호는 앞으로 시속 15KM의 속도로 항해를 계속해 내일 모레 조사 해역에 도달하게 됩니다.
합동조사단이 맨 먼저 조사에 들어갈 해역은 북위 41도 동경 136도 10분의 공해상으로 이번에 러시아가 핵폐기물을 버린 제 9해역 바로 아래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앞으로 열흘 동안 동해상에 머물면서 바다표면의 방사성 양을 측정하는 한편 모두 18곳에서 바닷물과 해저토 물고기 등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정말 분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유정일 합동조사단장(과기처 원자력 검사과장): 해수라든가 해저토를 채취를 하지만 수산물도 저희가 직접 채취를 할 것입니다.
과연 이번에 추가로 투기한 핵폐기물의 영향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는지 안 미치는지 정확한 분석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보다 정밀한 조사를 하기 위해 감마선량 측정기와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 등 첨단 방사성 측정 장비가 동원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 투입된 온누리호는 한국해양연구소가 지난해 들여온 종합 해양조사선으로 그 동안 태평양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와 남극 해역 조사 등에 이용되어왔습니다.
진해항의 온누리호에서 MBC뉴스 홍수선입니다.
(홍수선 기자)
뉴스데스크
온누리호,러시아투기 핵 폐기물 조사위해 출항[홍수선]
온누리호,러시아투기 핵 폐기물 조사위해 출항[홍수선]
입력 1993-10-24 |
수정 199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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