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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망명 정착 백제왕족 부여에[서영석]

일본에 망명 정착 백제왕족 부여에[서영석]
입력 1993-10-26 | 수정 199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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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망명 정착 백제왕족 부여에]

    ● 앵커: 백제가 멸망한 뒤에 일본에 망명해 정착했던 백제왕족의 신의가 대전 엑스포 개최에 맞춰서 1,300여년 만인 오늘 옛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에 안치됐습니다.

    대전 문화방송의 서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기 666년에 멸망한 백제, 그 백제의 유민들의 상당수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그들의 고대문화를 꽃피는데 공헌했습니다.

    백제가 망한 후 일본 미야자키 지방에 정착한 백제 왕손 정가왕과 복지왕은 지방 신사의 제신으로 일본인들로부터 숭배를 받아 왔습니다.

    부여 능산리 고분에서 있은 백제 왕조 고국 방문행사는 1,300년 만에 옛 백제의 도읍으로 이들 왕손들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제례로 진행됐습니다.

    제례에 참석한 일본 미야자키 지방의 주민과 부여구민들은 천년 넘게 타국 땅을 맴돈 백제 왕족의 원혼이 이제는 편히 쉬기를 기원했습니다.

    ● 하시구찌.기요후미 궁사: 부여에 와서 한. 일 양국의 조상을 모시는 축제를 하게 돼 기쁘다.

    ● 기자: 일본 미야자키 지방의 남구성 주민들은 백제 왕족의 후손임을 자처하며, 부락 전체를 백제 마을로 정하고 한국의 문화를 익혀왔습니다.

    백제 왕족의 고국 방문행사는 내일 오전 대전 엑스포장에서 한 일 두 나라의 전통 민속공연과 백제 유물 전시회로 계속됩니다.

    MBC뉴스 서영석입니다.

    (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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