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교과서, 한국사 상당 부분 개정]
● 앵커: 올해 말부터 중국역사교과서에 한국사 부분이 상당부분 개정됩니다.
오늘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경사범대 김상춘 교수는 6.25가 북침이었다는 종래의 북한주장이 삭제되는 등 한국관련 부분이 한 중 수교에 맞추어서 고쳐진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교 총 회관에서 열린 21세기를 향한 초등교육의 발전방향이라는 세미나에서 북경사범대 김상춘교수는 중국의 중학교 세계사교과서에서 6.
25가 북침이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삭제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조선내전이 폭발했다는 단순한 사실이 실리게 됩니다.
● 김상춘 교수(북경사범대): 6.25전쟁에 대해서는 1956년 6월 조선내전이 폭발하였고 미국이 연합국 피치를 들고 전쟁에 참가하였다고 썼습니다.
남침 부분이 실리지 않는 것은 북한과의 관계와 6.25참전국이었던 중국의 입장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방 뒤에 수립된 한국정부를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해 정통성을 인정할 예정이라고 김교수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교과서에서 한국정부는 괴뢰정부로 묘사됐고 북한은 인민정권으로 교육돼 왔습니다.
해방 뒤 한반도상황에 대해서도 미국이 남한을 책동해 북한으로 확장을 꽤 했다는 시각대신 미국과 소련이 38도선 설정에 합의 함으로서 분단이 빚어졌다고 서술된 예정입니다.
● 김여철 교수(서울 교대): 북한중심사회의 역사관 내지 국제관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경제적인 교류로 확대됨에 따라서 여러 가지의 왜곡된 역사의 부분이 바로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중국동포인 김상춘교수는 중국교육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북경사범대 역사학 교수로 특히 한반도부분 역사교육에 중국정부의 자문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뉴스데스크
중국 역사교과서, 한국사 상당 부분 개정[유재용]
중국 역사교과서, 한국사 상당 부분 개정[유재용]
입력 1993-10-28 |
수정 199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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