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서울나들이]
● 앵커: 국보 제32호 우리나라 최대문화재중의 하나인 팔만대장경 경판석장이 오늘 서울나들이에 올랐습니다.
책의 해를 맞아서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정성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 최대 국보중의 하나인 고려대장경 경판이 일반에 공개되기 위해 보관 된지 6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운법회를 갖고 서울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고려고종 38년인 서기 1215년 10월11일에 완간 돼 난을 피해 1390년경 경남합천해인사 장경각에 옮겨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거처를 떠난 적이 없었던 이번 대장경 경판석장의 서울 나들이는 책의 해를 맞아 오는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마련되는 한국의 책 문화특별전에 참석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오전10시 합천해인사 보경당 법당에서 부처님께 고불 식을 마친 대장경 경판석장은 많은 스님들의 독경 속의 꽃가마에 실려져 1조문을 통과해 인수 팀인 문화재 관리국 관계관들에게 인계됐습니다.
● 원택 스님(합천해인사 총무): 부처님의 힘으로 외적을 쳐부수고자 한 그러한 고려 사람들의 정신적 결집체인 팔만대장경을 이 시대의 국민들에게 한 번 더 보여줘서 민족정기를 함양하자는 데 뜻이 있습니다.
● 기자: 문화재이송 특수차량에 의해 경호차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나들이에 나선 대장경은 세기의 목판으로 대 반야경근 1첫 장과 대장경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고려국 신조 대장 교종 별록급1첫 장 그리고 대장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새긴 화엄경주본 변산 목판근 1첫 장 등입니다.
합천해인사에서 MBC뉴스 정성만입니다.
(정성만 기자)
뉴스데스크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서울나들이[정성만]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서울나들이[정성만]
입력 1993-11-03 |
수정 1993-11-0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