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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아파트 붕괴 교민 4명 생사불명[정혜정]

말레이시아, 아파트 붕괴 교민 4명 생사불명[정혜정]
입력 1993-12-11 | 수정 199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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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아파트 붕괴 교민 4명 생사불명]

    ● 앵커: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시내 하일랜드 타워아파트가 무너졌습니다.

    이 아파트에는 교민 네 가구가 살고 있는데 세 가구는 무사하지만 한 가구 네 명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를 막기위해 동양계 학생들에게 불리하도록 입시제도를 고치는 등 간접적인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선영훈(시드니 의대3): 아시아 사람들이 못하는 영어나 그런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선택을 해서 대입을 공부하게끔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할 수록 더 한국 사람들이나 동양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하고..

    ● 기자: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동양계 학생들은 학원수강 등 과외공부까지 해가며 입시에 대비하기 때문에 호주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각 대학마다 동양계 학생들의 수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습니다.

    ● 최후진(시드니 교민): 과외를 시키는 게 이민 와서 보통 한국에서 하는 거 이상으로 영어가 부족하니까 두 배로 공부를 해야 하니까

    ● 기자: 호주에 사는 우리 교민은 약 3만 명에 이릅니다.

    시드니 교외에 있는 이곳 켐씨 지역은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등 코리아 타운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이곳 교민들은 대부분 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녀들 만큼은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을 갖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고 살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의 유일한 희망은 자녀들의 성공인 만큼 이곳 교민들의 교육열은 국내 학부모들보다 높으면 높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드니에서 MBC뉴스 조수현 기자입니다.

    (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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