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일 표시 논란]
● 앵커: 정부는 지난해 올해부터 모든 의류에 제조 년 월을 표시하도록 고시 했습니다.
그런데 의류업계가 제조 년 월일 표시되면은 재고가 쌓여서 타격이 크다며 뒤 늦게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서 소비자 보호단체와 맞서고 있습니다.
홍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의류의 제조 년 월 표시는 지난 75년부터 시행돼 왔으나 지금까지는 권장사항으로 대부분의 의류업자가 자기들만 알 수 있도록 로트 번호를 써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옷을 만든 때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비자 들이 의류의 제조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제조 년도와 월을 옷에 표시하도록 지난해 고시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패션업계는 의류업계가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지금 제조 년 월을 표시하게 되면은 소비자들이 신상품만을 고르려고 하기 때문에 재고품이 너무 많이 쌓인다는 이류를 들어서 이의 삭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안윤정 부회장(대한 패션 협회): 출하의 계절이 변할 때 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제조 년 월에 묶여서 저희가 출하 하는데 어려움도 있구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법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그것이 저희가 수입을 할 때는 그 쪽에는 전혀 표시가 안 되서 들어오는데 저희는 수출을 할 때
● 기자: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유행이 지난 상품이나 재고품을 신상품으로 둔갑시켜 팔 경우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크다는 점등을 들어서 그대로 지켜지길 주장하고 있습니다.
● 제조 년 월을 삭제를 할 경우에는 소비자가 알 권리를 제한 받게 되는 거죠.
● 최진숙 총무(소비자 보호단체 협의회): 그리고 또 그 동안에 유행이 지났다거나 또는 재고품이 신상품으로 둔갑이 되어서 소비자들이 가격상에서도 불리하게적용을 받을 경우가 있구요.
● 기자: 이 문제는 행정 쇄신 위원회에서 오는 14일 최종 결정 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패션업계의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보호 양쪽을 충족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홍예원입니다.
(홍예원 기자)
뉴스데스크
패션업계, 의류 제조일 표시에 반발[홍예원]
패션업계, 의류 제조일 표시에 반발[홍예원]
입력 1994-01-05 |
수정 199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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