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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양대, 박찬호 선수 LA 다저스 입단식[안재기]

한양대, 박찬호 선수 LA 다저스 입단식[안재기]
입력 1994-01-12 | 수정 199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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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프로야구 입단]

    ● 앵커 : 한양대 소속 박찬호 선수가 오늘 미국 프로야구의 명문 LA다저스 팀에 정식입단했습니다.

    계약금 120만 달러를 받고 입단한 박 선수는 일단 마이너리그에 소속하기로 했으며 2월 초 부터 시작되는 춘계 훈련에서 성과가 좋을 경우에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에서 안재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 박찬호 선수는 오늘 미 프로야구 LA다저스 팀 입단식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 팀에 입단케 되서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한국인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 선수는 지난 91년 여름 한-미-일 고등학교 친선경기 차 LA에 와서 다저스 팀의 겨기를 보고 이 팀의 마운드를 맡을 작정을 했었다면서 그 꿈이 실현된 이상 메이저 리그 진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찬호 선수 :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기회가 왔으니만큼 최선을 다해서 훌륭한 메이저 리그 선수가 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정말 훌륭한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피터 오말리(LA구단주) : 박 선수 곧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본다.

    성품, 담력 출중해 좋은 경기 기대된다.

    ● 기자 : 박찬호 선수는 다음달 17일 부터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에 등급 결정을 받아서 연봉 계약과 함께 메이저리그 등판여부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한편 이곳 LA 50만 교포들은 박 선수의 이번 미국 진출은 LA흑인 폭동이후 침체된 교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준 쾌거라면서 반가워했습니다.

    ● 양평자(교민) : 이것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선저하고 또 소개하는데 일조를 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교포전체가 앞으로 저런 학생들의 후원회의 한 사람이 될거예요.

    너무 반갑고 또 내가 한국에 태어났다는 게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기자 : 그런데 미국의 프로야구는 미식축구와 함께 미국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 이며 오늘 박 선수가 입단한 LA다저스 팀은 지난 1890년 창단 이래 1955년과 59년, 63년과 65년 그리고 81년과 88년 등 모두 6차례나 월드시리즈를 석권한 최고의 명문팀 입니다.

    LA에서 MBC뉴스 안재기입니다.

    (안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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