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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 대통령에게 당무보고, 당 조직채계 세대 교체[황희만]

민주당 김 대통령에게 당무보고, 당 조직채계 세대 교체[황희만]
입력 1994-01-31 | 수정 199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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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책 세대교체]

    ● 앵커: 네, 다음소식입니다.

    민자당은 앞으로 지구당 위원장들을 청장년층으로 대폭 물갈이해서 세대교체 해 나가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민자당이 오늘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당무계획 내용을 정치부 황희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민자당은 오늘 이례적으로 당사를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당무 보고에서 정치계획 차원에서 당 조직을 혁신하고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 풍토 정착을 위해 앞으로 중앙당에서 선거비용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당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체 90%이상이 5~60대의 고령자인 지구당 위원장들을 청장년 층으로 세대교체하기로 하고 사고 지구당 개편에 이어 내년 지방자치 선거 이전과 96년 15대 총선 이전 까지 지구당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시도 지부장을 경선을 통해 선출해 당무위원에 임명하고 최고 대위 기구인 전당대회 대위원과 중앙 상무 위원소를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앙당 개편과 함께 지구당 조직도 대폭 축소해 자원봉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또 정치관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토록 하고 내년부터 국회 본 회의와 상임위도 중계방송 토록 하는 등 국회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이한동 원내 총무: 빠른 시일 내에 정치개혁을 여야가 공동으로 마무리해야 겠다는 의지가 있기만 하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하는 게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 기자: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당무 보고를 받은 뒤 집권 여당과 국회 탈바꿈을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여당과 야당이 그냥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국내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에 세계는 변하고 있어요.

    눈을 밖으로 돌리는 하나의 큰 계기를 마련하는 새로운 1994년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당무 보고에 앞서 민원실에 정책에 국민의 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기자실에 들러 잠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당무보고가 끝난 뒤 지하 구내식당에서 사무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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