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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표류군인 납치 억지주장[심원택]

북한, 표류군인 납치 억지주장[심원택]
입력 1994-02-05 | 수정 199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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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표류군인 납치 억지주장]

    ● 앵커: 최근 서해 바다에서 표류 중에 구조 됐던 북한군인 두 명 북한에 돌아간 뒤에 남한 내군에 납치 됐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구조 당시와 북한 해군과 대치한 상황을 공개 했습니다.

    심원택 기자가 재구성 했습니다.

    ● 기자: 지난 1월 27일 10시 50분.

    우리 해군 레이더에 미확인 물체가 포착 됐습니다.

    해군은 고속정 편대를 긴급 출동 시켜 현장에 접근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현장에 다가선 고속정 편대가 북한 점마선을 발견한 것은 11시 30분.

    발견 당시 이 배에는 북한군인 두 명이 실신 상태로 타고 있었습니다.

    ● 최재호(고속정장 대위):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명은 목까지 물에 잠긴 상태에서 익수 상태였고, 한명은 웅크리고 선채에 있었습니다.

    나중에 구조해 본 결과 두 명 모두 3일간의 극심한 추위와 표류에 따른 기아에 인해서 모두 탈진 상태로 확인 됐습니다.

    ● 기자: 우리 해군은 이들을 신속히 고속정에 옮겨 태우고, 응급 치료한 후 백령도로 옮겼습니다.

    ● 황승하(의무장 하사): 두 번째 사람은 약 20분가량 지체 됐습니다. 왜냐하면 심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였고, 3일간 표류하면서 온 몸이 탈진 상태 여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실시했습니다.

    ● 기자: 긴급 출동한 우리 해군 고속정이 바로 이 지점에서 표류하던 북한 점마선을 최초로 발견 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벌이던 우리 고속정 앞에 북한 전함 두 척이 가까이 접근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우리 해군도 즉각 대응 태세를 갖췄습니다.

    ● 하진용(편대장 소령): 북한 경비정 두 척이 우리 영해를 3마일까지 침범을 했습니다.

    그래서 고속정과 대치를 했습니다.

    ● 기자: 약 40분 후 북한 해군이 뱃머리를 돌려 북한의 마협도 기지로 귀환함으로서 긴장된 대치의 순간이 끝났습니다.

    수도 통합 병원으로 후송돼 정성껏 치료를 받은 김철진, 김경철 두 북한 군인은 그러나 우리 측의 인도적 차원에 따른 즉각 송환이라는 배려에도 불과 하고, 북한으로 돌아가자마자 자신들은 납치 됐다고 주장 해 남북한 신뢰의 길은 아직도 멀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MBC 뉴스 심원택 입니다.

    (심원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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