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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탁명환씨, 대성교회 10년 이단 논쟁[전동건]

탁명환씨, 대성교회 10년 이단 논쟁[전동건]
입력 1994-02-21 | 수정 199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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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명환씨, 대성교회 10년 이단 논쟁]

    ● 앵커: 용의자 임홍천 씨가 속해 있는 대성 교회는 탁명환씨와 지난 10년간 이단 논쟁으로 심하게 대립해 왔었습니다.

    대성교회의 오늘의 반응과 함께 대성교회와 탁명환씨 그동안의 갈등을 사회부 전동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대성 교회는 오늘 조용했습니다.

    신도 3만 명이 넘는 교회답지 않게 황량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쨌든 이곳의 분위기는 검거된 임씨를 애써 좋게 생각하려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 측의 조직적인 개입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 이강욱(대성교회 장로회 총무): 탁명환씨 정도가 우리 교회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혀 생각 안했습니다.

    그랬는데 왜 이런 때에 탁명환씨에 대해서 임홍천 씨가 그랬는지 그 점이 저도 상당히 의아스럽습니다.

    ● 기자: 그러나 탁명환씨와 대성교회 사이에 있는 대립의 골은 깊습니다.

    ● 이강욱(대성교회 장로회 총무): 탁명환이 통합 측에 속해서 거기서 우리 대성교회를 이단이다, 라고 했다.

    탁명환씨가 대성교회를 비판하게 된 이유는 이 교회 안에 일부 신흥 종교처럼 교주 우상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탁 씨는 또 박 목사가 예수의 재림을 부정하는 이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탁 씨는 지난 83년부터 자신의 현대 종교 잡지 등을 통해 집요하게 대성교회를 비판 했습니다.

    탁 씨의 이 같은 비판으로 대성교회는 지난 92년 예수교 장로회에서 이단으로 분류 됐습니다.

    나름대로 정통 교회라고 주장해온 대성교회에게는 치명적인 사건 이었습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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