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명환씨 피살사건 관련, 경찰 대성교회 박 목사 행적 추적]
● 앵커: 탁명환씨 피살사건 수사속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대성교회 목사 3명을 소환해서 이 사건의 사전 모의 여부를 조사했고 또 교회설립자 박 목사에 대한 행적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경찰청에서 취재하고 있는 한정우 기자가 지금 전화연결이 돼있습니다.
한 기자 수사속보 전해주십시오.
● 기자: 네,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경찰청은 사건 발생다음날 대책회의를 가진 대성교회 김모 목사 등 3명과 구속된 신규환 장로 등을 소환해 대질 심문을 벌였습니다.
김목사 등은 경찰에서 교회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임씨를 자수시키자는 결론을 내렸으며 범행을 모의하거나 사주한 일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공모나 범인 도피 등의 혐의점이 들어나지 않아 김 목사 등 3명을 귀가시킬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출국한 대성교회 설립자 박모 목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당국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사건을 전후한 박모 목사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 이몽천씨가 박 목사의 경호업무와 함께 수행비서역할을 했다는 점을 중시해 박 목사가 직간접적으로 범행을 사주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씨에게 건네진 도피지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조정삼 목사등 대성교회관계자 8명의 예금계좌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까지 피해자 임씨의 행적 조사를 마무리 지은 경찰은 내일 현장검증을 실시한 뒤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에서 MBC뉴스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기자)
뉴스데스크
탁명환씨 피살 사건 관련, 경찰 대성교회 박목사 행적 추적[한정우]
탁명환씨 피살 사건 관련, 경찰 대성교회 박목사 행적 추적[한정우]
입력 1994-03-01 |
수정 199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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