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수회 능통 고릴라 화제]
● 앵커: 고릴라가 영리한 동물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영리해서 눈길을 R는 암컷고릴라가 있습니다.
500단어가 넘는 수화를 할 줄 알고 비디오로 맞선도 본다고 합니다.
해외화제로 황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올해 22살 된 암컷 고릴라 코코는 이미 혼기를 지난 노처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애완 동물인 고양이를 끔찍이 귀여워하는 코코의 모습이 텔레비전에 소개된 적도 있지만 코코의 주인은 코코가 엄마가 되고 싶어 한다고 말합니다.
● 프란신 페턴슨(동물학자): 코코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 기자: 놀라운 이야기이지만 고릴라 코코는 동물심리학자 페터슨과 수화로 말할 수 있습니다.
페터슨은 코코가 이기 고릴라였을 때부터 수화를 가르쳐왔습니다.
이제 코코는 500단아의 수화를 알고 영어 2,000단어를 이해합니다.
페터슨는 코코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서 비디오로 수컷 고릴라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코코가 마음에 들어 하는 수컷인 봉고를 키우고 있는 로마 동물원측에서 봉고를 보내주지 않아서 코코는 다른 고릴라를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코를 관찰해온 학자들은 과연 코코가 자식들에게도 수화를 가르칠 수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뉴스데스크
해외화제, 수화능통 고릴라[황외진]
해외화제, 수화능통 고릴라[황외진]
입력 1994-03-03 |
수정 199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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