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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중심으로 한 유엔 북한 제재 움직임 전망[정형일]

미국 중심으로 한 유엔 북한 제재 움직임 전망[정형일]
입력 1994-03-19 | 수정 199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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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심으로 한 유엔 북한 제재 움직임 전망]

    ● 앵커: 핵문제를 협상으로 풀려던 계획이 일그러짐에 따라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다시 급박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정형일 기자가 풀이해 드립니다.

    ● 기자: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가운데 우선 다음 주 월요일 국제 원자력 기구특별 이사회 결의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국제 원자력 기구는 북한에 대해 추가 사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곧바로 사찰에 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조만간 유엔 안보리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로 넘어갈 경우에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과연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단 중국의 유엔 안보리 의 북한에 대한 결의 과정에서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대응과는 별도로 정부는 금년간 통일관계장관 회의를 열어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과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하고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등 강력한 후속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양국은 이와 함께 다른 국가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모색해 나가면서 북한의 입지를 더욱 좁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북한의 우발적인 행동입니다.

    ● 송영대 통일원 차관: 앞서 대결적인 북측 자세에서 볼 수 있듯이 행여나 있을지도 모를 북한의 모험주의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태도에 따라서 북한과의 대화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분석입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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