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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클린턴대통령, 긴급 안보회의 소집[지윤태]

클린턴대통령, 긴급 안보회의 소집[지윤태]
입력 1994-03-19 | 수정 199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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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대통령, 긴급 안보회의 소집]

    ● 앵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 긴급 안보회의를 내일 소집합니다.

    워싱턴의 움직임을 김상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내일 백악관에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국방부 부장관 중앙정보국장과 합참의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정부의 대책을 협의합니다.

    내일 안보회의는 오늘 북한이 남북대화에서도 아무런 태도 변화 없이 회담을 결렬시킨 뒤에 소집된다는 점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책이 거론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오늘 한승주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 두 나라의 공동 대응책과 국제 원자력 기구와 관련한 국제 공조 방안을 협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내일 안보회의는 유엔에서 북한을 제재하는 문제로부터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당근대신에 채찍에 해당하는 각종 강경책등이 하나하나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클린턴 정부로서는 북한 핵문제까지도 그 동안 아무런 성과 없이 외교적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는 안팎의 거센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전반을 재검토 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회의에서는 미국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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