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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성적조작 추가확인[송기원]

서울시 교육청 성적조작 추가확인[송기원]
입력 1994-03-19 | 수정 199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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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청 성적조작 추가확인]

    ● 앵커: 서울시 교육청은 상문고에 대한 특별 감사결과 지난 90년 전 병무청장 엄상탁씨 아들이 성적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청이 과거 감사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정말 몰랐는지에 대해 위문이 제기됩니다.

    송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상문고등학교에 대한 감사에서 전 병무청장 엄상탁씨 아들의 성적이 상향 조작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상문고는 장방헌 교감이 지시에 따라서 지난 90년 엄군이 2학년 때 6개 과목의 성적을 올려줬다고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의지만 있었다면 상문고의 비리를 그 동안의 감사에서 밝혀낼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상문고 사건을 계기로 감사대상에 오른 53개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오늘 전면적인 감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상학교 성적을 둘러싸고 해당 학교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에서는 일부 학교가 바뀌고 대전 예술고는 추가로 대상에 올랐습니다.

    교육부도 이 같은 반발을 의식한 듯 시도 교육청의 감사에 대한 확인에 나섰습니다.

    ● 원영성(교육부 감사관): 대상기관 선정의 타당성이라든가 그 밖의 여러 가지 지역에 있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여론도 수집하고 그렇게 하려고 지금 확인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 기자: 서울시 교육청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나섰습니다.

    ● 권영찬(서울시 교육청 중등 국장): 채점된 답안지 및 성적표는 학생 본인에게 나누어 줘서 채점결과가 잘못됐는지를 학생 본인이 확인을 하도록 이렇게 장치를 마련한 겁니다.

    ● 기자: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의 한시적인 감사나 미봉책이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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