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석권]
● 앵커: 영화 죠스에서 ET 그리고 최근에 쥬라기 공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켰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카데미 상과인연이 없었던 스필버그감독이 영화 쉰들러리스트 쉰들러의 명단으로 아카데미상 일곱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오늘 열린 아카데미상 수상식 소식을 국제부 황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스필버그 감독: 오스카를 손에 쥔 것은 정말 처음입니다.
● 기자: 제 6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스필버그의 날이었습니다.
대학살에서 유태인들을 구해낸 오스트리아인 사업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쉰들러의 명단으로 스필버그는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고 쉰들러의 명단은 모두 일곱개의 오스카상을 휩쓸었습니다.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도 영상 효과상등 3개 부분의 오스카를 받아 스필버그의 영화 두 작품은 모두 열개 부분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스필버그의 영화들은 죠스에서 ET에 이르기까지 20여년 동안 아카데미상의 각 부문을 휩쓸었지만 스필버그 자신이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여우주연상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던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의 홀리 헌터가 받았고 이 영화에서 벙어리 여 주인공의 딸 역을 맡았던 11살 소녀 안나 파퀸은 역대 아카데미 사상 두 번째 어린아이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피아노의 감독 제인 켐피언은 원작상을 받아 스필버그에는 못 미쳤지만 피아노는 깐느와 아카데미를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를 열연한 톰 행크스가 남우주연상을 도망자에서 해리슨 포드를 뒤쫓은 토니 리존슨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기자)
뉴스데스크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석권[황외진]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석권[황외진]
입력 1994-03-22 |
수정 1994-03-2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