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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카와총리 과거직시로 새출발 다짐[박광온]

호소카와총리 과거직시로 새출발 다짐[박광온]
입력 1994-03-25 | 수정 199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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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소카와총리 과거직시로 새출발 다짐]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조금 전 오늘 저녁에는 호소카와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호소카와 총리는 한일 간에 진정한 신뢰관계는 과거를 솔직하게 직시하는 일에서 부터 출발한다고 말해서 일본정부가 이제 과거사에 대해서 진실 규명의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박광온 기자입니다.

    ● 기자: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오늘 저녁 총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내년으로 국교정상화 30돌을 맞는 한일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두 나라 사이의 신뢰관계가 필요하며 그 신뢰관계는 새로운 역사인식에서부터 비롯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소카와 총리: 진정한 신뢰관계는 과거직시부터 출발 과거역사 교훈삼아야 미래 동반관계 강화.

    ● 기자: 호소카와 총리의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어제 아키히도 일왕이 과거역사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에 이어 나온 것으로 군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실 규명 의지와 관련해 주목됩니다.

    호소카와 총리는 또 앞으로 한일관계를 다양화 국제화 시켜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 호소카와 총리: 한일간 개도국에 대한 협력.

    환경 APEC등 협력 확대될 것.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대해 후손에게 물려줄 풍요로운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한일 양국이 서로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도정을 함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자: 오늘 만찬에 참석한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과호소카와 총리가 한일 신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까지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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