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와세다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공동번영 연설]
● 앵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후 와세다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을 역설했습니다.
특별 취재반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새로운 아시아 새로운 세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국과 일본 두나라가 공동 번영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민족적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양국 국민은 과거의 편견을 씻어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역사의 교훈을 용기있게 받아드려야 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한일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호와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건설을 위해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김영삼 대통령: 북한이 핵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여론을 계속 외면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와 아태 지역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는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핵없는 평화를 반드시 실현시켜야 합니다.
●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 앞서 고야마 와세다 대학 총장으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유학생 대표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뉴스데스크
김영삼대통령 와세다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공동번영 연설[김성수]
김영삼대통령 와세다대 명예박사학위 수여, 공동번영 연설[김성수]
입력 1994-03-25 |
수정 199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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