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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중국 중립자세 예상[정형일]

UN안보리, 중국 중립자세 예상[정형일]
입력 1994-03-25 | 수정 199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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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안보리, 중국 중립자세 예상]

    ● 앵커: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유앤 안보리에서 이제 중국이 과연 어떻게 투표권을 행사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추론해볼 때 적어도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 ㄴ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을 지켜왔습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이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일단 외형적으로 볼때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 핵문제는 전에도 대화로 진전을 본적이 있다.

    지금 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건설적인 자세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중국은 그 동안 국제무대에서 주로 기권을 행사해 사실상 우리 정부의 입장을 도왔습니다.

    작년 4월 국제 원자력 기구와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넘길때 중국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5월에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핵사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킬때 중국은 기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 국제 원자력 기구 이사화가 다시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길때 중국은 기권을 함으로써 이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는데 기여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입장은 대화 해결원칙을 지키면서 국제무대의 큰 흐름을 거역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한승주 외무장관: 중국이 그동안에 꽤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또 중국의 역할이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 기자: 오는 28일 여기 북경에서 열리게 될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이러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유엔 안보리와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중국의 협조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설득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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