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결혼식]
● 앵커: 가수 조용필씨가 오늘 재미 교포사업가 안진현씨와 결혼식을 올려서 톱스타에 걸맞은 화제를 뿌렸습니다.
문화과학부 정관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결혼식은 그야 말로 윌 시대 최고의 스타의 결혼식임을 실감케 해줬습니다.
가족들과 취재진만 참석시킨 가운데 열린 오늘 결혼식은 신랑 신부 입장에서부터 100여명의 사진 기자들이 몰려들어 일대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 가수 조용필씨와 미국에서 한때 유력한 로비스트였으며 지금은 조지 워싱턴대 이사장인 미모의 안진현씨는 시종 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기자: 어떤걸 보시고 최종적으로 결정하시게 됐어요?
● 안진현: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굉장히 순수하시고 굉장히 보수적이세요.
● 조용필: 변함없이 노래 계속하고 이 사람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입니다.
● 기자: 오늘 결혼식에는 신랑 측에서 동료연예인들과 10대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신부 측에서는 고어 미 부통령의 친척과 김창준 미 하원의원의 부인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 질 고어(고어 미 부통령 친척): 결혼식을 위해 워싱턴에서 왔다,
안씨는 뛰어난 외모에다 앞날이 촉망하다.
● 기자: 결혼식에 이은 콘서트 형식의 피로연에서는 조용필 본인과 동료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천여명의 하객들과 함께 축제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MBC뉴스 정관웅입니다.
(정관웅 기자)
뉴스데스크
가수 조용필 결혼식[정관웅]
가수 조용필 결혼식[정관웅]
입력 1994-03-25 |
수정 199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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