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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일성, CNN TV와의 회견에서 '핵무기 개발 부인'[이인용]

김일성, CNN TV와의 회견에서 '핵무기 개발 부인'[이인용]
입력 1994-04-16 | 수정 199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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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CNN TV와의 회견에서 '핵무기 개발 부인']

    ● 앵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오랜만에 서방 언론을 만났습니다만 오래 된 이야기를 또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의 CNN 텔레비전은 오늘 김일성 주석이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 의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주요 핵 시설에 대한 사찰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인용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82회 생일을 맞아 초청한 서방 언론을 통해 거듭 평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CNN TV와의 회견에서,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핵보유국이 될 의사가 없다면서 북한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꾸로 비난했습니다.

    ● 김일성 주석: 우리가 비밀이 뭐가 있겠는가?

    비밀이 없다.

    물론 있으면 군사 비밀들이 전부이다.

    그것은 어느 나라나 물론 모두 공개 안 하는 것이다.

    ● 특파원: 김일성 주석은 또 북한은 전쟁을 도발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그러나 북한이 추가 사찰을 허용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CNN TV의 치노이 기자는 김일성 주석과 북한 당국이 핵 문제와 관련해 계속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국제 사회와 보다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도를 보여 주었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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