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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예고 학부모로부터 찬조금 징수 물의[고주룡]

경기도 안양예고 학부모로부터 찬조금 징수 물의[고주룡]
입력 1994-04-19 | 수정 199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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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안양예고 학부모로부터 찬조금 징수 물의]

    ● 앵커: 경기도 안양예술고등학교가 전학과 편입학 학생들을 받으면서 학부모들로부터 3억 4천여만 원의 찬조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교육청 감사 결과 안양예고는 지난 89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148명의 학생을 전학과 편입시키면서 학부모들로부터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까지 모두 3억 4천 9백여만 원의 찬조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양예고는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실습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다는 명목으로 공식적으로 찬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복규 교감(안양예고): 교장 선생님이 좀더 질 좋은 아이들을 뽑고 질 좋은 예술 교육을 하고 그러자면 좀 더 시설에 투자를 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 기자: 안양예고는 이 찬조금 가운데 시설 개선과 비품 구입비로 2억 6천만 원만 사용하고 나머지 9천만 원은 교사들의 해외 연수 판공비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찬조금 징수가 금지된 92년 이후에서 6800만원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법인 연암학원의 연명흠 이사장과 박용대 교장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성적 관리와 출석 사항 등을 부당하게 처리한 교사 6~7명도 징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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